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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영상

제목 쎌리가 명견이 되기까지~ "이전홈페이지백업"
작성자 쎌리아빠
작성일자 2018-09-06
조회수 710

쎌리가 명견이 되기까지~
글쓴이쎌리아빠조회2024Date2004.10.20
우리집 셋재아들 (?) 쎌리에 대해서 씁니다

저는 친구와 같이 일산에서 인테리어 사무실을 운영 하고 있습니다
워낙 제가 개를 좋아 하는 관계로 사무실에서 쎌리라는 개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우리 쎌리는 한살 반된 라브라도 레트리버 ( 맹인 안내견)숫놈 입니다
알다시피 라브라도 레트리버는 덩치가 크고 힘이 쎕니다.
교육이 안된상태에서 끌고 산책이라도 나갈라 치면
개를 끌고 가는게 아니고 개에 사람이 끌려 가다시피 했습니다.
사람을 좋아 하는 개가 되서 어린아이든 어른이든간에 사람을 보면 반가워, 일어나서
달려들었는데 사람들은 굉장히 무서워 했습니다.

그래서 쎌리를 데리고 산책 나가는것을 꺼려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개를 좋아 하지만 너무 크고 힘이 쎄서 쎌리를 끌고 다니지도 못했습니다.

또한 같이 있는 친구는 사무실에 함부로 대소변을 보고, 털날리고,냄새나고 ....
 거기다가  말도 안들으니 얼마나 싫어 했겠습니까...
암튼..친구가 봐도 명견은 안되고 거의 변견(?) 수준 이라고 놀렸습니다.

고민끝에 훈련소를 보내면 좀더 낳아질까 생각해서 여러 훈련소를 알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주위에서 훈련소를 보냈던 분들이 절대 보내지 말라고 말렸습니다.
그러던중 우연히 집에 방문해서 훈련 시키는  조련사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인터넷을 찾아서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반신반의 했죠.설마 내가 아무리 해도 안되는 교육이 짧은 시간에 될까라고 생각 하면서  교육을 의뢰 하게 되었습니다.


첫날.........이문기 선생님을 보더니 그렇게 난리치던(?) 쎌리가 오줌을 질금 싸더군요

그리고 딱두시간 교육을 받고 오더니......
허걱~! 어쩜 이럴수가.........라고 친구가 이야기 하더군요.
그렇게 말안듣던 쎌리가 앉아" 하면 앉고 엎드려 " 하면 엎드리고...
기다려 " 하면 기다리고 ....

친구가 말하더군요
"아무래도 개를 끌고가서 때려서 가르치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라고 농담을 하던군요
그러나 그런 걱정은 기우 였습니다. 출장 횟수가 지날수록 쎌리가 변견에서  " 명견" 으로 탈바꿈
하더군요 ..지금 6 회째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을 받고 달라진 것들은 이루 말할수 없으나 몇가지 나열 하자면 이렇습니다
" 앉아" " 일어서" " 엎드려" " 기다려" " 지켜" "먹지마" " 먹어" " 짖어" 라는 모든 명령을 너무나 정확하게 따라 합니다. 또한 신기한 것은 산책을 나갈때 그렇게 먼져 끌고 가던 쎌리가 저보다 앞서는 법이 없고 항상 제 옆에서 따라 옵니다 .

" 지켜" 라고 명령 하면 물건이나 차나, 끝까지 앉아서 지킵니다 주위에서 사람이 가까이 오거나
물건을 가지러 오는 흉내만 내도 쎌리는 짖으면서 지킵니다. 또한 안돼" 라고 하면 어떤행동도 멈춤니다.

이제는 사무실에서 대소변을 보지 않습니다.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산책을 나가면 그때 꼭 기다려서 용변을 보기때문에
사무실도 청결하고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자상하게 음식같은것도 알려줘서 이제는 개털에서 윤기까지 흐르고 훨씬 건강해 졌습니다.

이제 쎌리를 데리고 일산 호수공원에 산책 나가는 것이 저나 저희 아이들에게 너무나 즐겁고  자랑 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6학년인 저희 작은 아이도 이제는 너무나 잘 데리고 다닙니다.

산책중 주위 사람들이 너무나 놀라워 하는게 참 기분이 좋터군요 .
쎌리 때문에 저도 더욱 건강해 질것 같습니다 .
개를 좋아하고 키우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해서 꼭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리 쎌리 정도의 개라면 누구나 너무 쉽게 키울수 있을 겁니다.

정말 사람보다 나은 개도 있다는게 실감날 정도 입니다.
개를 좋아 하는 사람치고 성품 나쁜 사람이 없다는 말도 사실인거 같습니다.

저희 쎌리를  훌륭한 개로 만들어 주신  이문기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 하시고 좋은 일만 생기시길 기원합니다 .